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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타다오 물의 교회 !

낭만차차 2026. 7. 9. 07:49

3, 홋카이도 물의 교회
정원투어로 와서 꽃은 언제 보여주냐구요?
아직까지는 전주곡입니다 ᆢ
6/17일 집에서 새벽에 나와 리무진 첫차로 출발하여
밤까지 강행군으로 이어지고 있네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 도착하여 숙소배정 후
저녁식사로 호화로운 북해도식 숲속의 뷔페로
끝내고 고요한 밤 산책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타다오가 설계한 물의교회에서 조용한 저녁기도 후
기린노유의 환상적인 분위기속에서 밤하늘을보면서
노천 온천욕으로 하루를 마감하며 피로를 풀어줍니다.

일본의 가장 추운지역 최북단에 위치한 이 교회 건축은
산림에 둘러쌓여 있고, 인근의 하천에서 물을 끌어다가
만든 얕은 인공 연못입니다.
안도 타다오(1941년생~)가 1988 ~1992년에 완공한
노출콘크리트로 만든 미니멀리스트 작품 물의교회입니다.
이곳은 계절의 변화와 함께 사계절, 물, 하늘, 나무
그리고 고요함과 한  몸이 됩니다.

숲속의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멋진 숙소가
눈앞에 보이니 하루의 일정이 마감되는 듯
반갑게 다가옵니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The Tower)

숙소에 짐도 풀고 가벼운 차림으로 숲의 레스토랑
니니누푸리로 갑니다
니니누푸리는 아이누어로 (나무가 많은곳)
저녁식사로 가는 길도 깊은 숲속으로 눈, 비도 안맞고
이동할 수 있는 안전한 통로로 이동합니다.

창밖으로는 숲속의 개다래가 변신한 잎도 볼수 있답니다.
개다래는 다래나무과의 덩굴성 식물로 다른 나무에
의지하며 자란답니다.
암, 수 딴그루로 흰색의 꽃은 작고 잎의 겨드랑이에서
1~3개정도 피고, 향기로 수분매개자인 곤충들을 유혹하는데
꽃이 잘 안보이니 꽃과 나무들의 전략으로 잎을 꽃같이 화사하게
흰색의 분칠을 만들어 유혹하는 지혜의 전략으로 바람잡이 역할을 합니다.
수정이 끝나면 푸르른 잎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지혜 ᆢ
처음 숲해설 공부로 탐사 다닐때는 누가 잎에 페인트를 뿌려놨나?
의심을 한적도 있네요.
쥐다래는 흰색이나 분홍색으로 변신하는 차이점도 발견.
개다래는 맛도 별로인데 쥐다래는 달콤하고 맛도 좋답니다.

피자도 맛있고ᆢ

드디어 숲속의 뷔페에서 저녁식사를 합니다.
종류도 다양하고 후식까지, 맥주, 와인도 한잔씩 하면서
맛나게 음식도 즐기면서 피로를 풀어줍니다.

식당 주변이 모두 깊은 숲속ᆢ

밤이되니 숲속에는 불이 들어와서 밖의 풍경에도 심취해봅니다.

리조트내에서 셔틀버스로 5~10분정도면 이동할수있는
물의교회와 온천욕을 즐기러 간답니다.
피곤은 어디로가고 배도 채웠으니
발걸음이 또 가벼워지네요ᆢ

여기 물의 교회는 실제로 미사가 열리는것보다 주로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채플(Chapel on the water),
주변  호시노 리조트에 숙박을 해야만
오전 6:30~7:30, 오후 20:30~21:30분
두차례로 관람이 가능한 듯 합니다.

셔틀버스에서 내리니 사방이 어두컴컴한데
비밀의 숲속으로 안내를 해줍니다.
옥탑을 보니 유리박스 4면이 투명한 유리로 천정이
오픈되어 있고 4개의 십자가로 세워져 있습니다.
우주의 중심은 4개의 방위로 뻗어 나가기 때문에
그런의미로 설계가 되어있는 듯 하네요.
좌청룡(동), 우백호(서), 남주작(남), 북현무(북) ~

어두운 밤길에 건물 뒤를 둘러싼 L자형의 콘크리트벽을
걷다보면 한참을 고행하 듯 땅만 보면서 내려오니
조그만 문으로 안을 보고는 모두들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물과 조명에 비친 푸르른 숲속의 나무들을 보면서 와우 !
벽이란 경계를 설정하여 담을 쌓아 이동 동선을 길게 만들어
앞을 가로막아 내부의 전경을 한번도 보여주지 않는
시각적 반전으로 어둠과 밝음의 대비를 통해
공간체험의 극대화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설계는 낯선 공간에 대한 관람객의 기대감을
높이기 위한 하나의 예술작품입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 철학을 엿보면서 희열과 감동을 느낍니다.

한참을 밖의 담을 따라 내려갔다가 안으로 들어와서
교회로 올라오는 길입니다.
수도자의 마음으로 잠시 건축기행 중 입니다.

어두운 밤길에 교회의 전면이 보입니다.
연못에 떠 있는듯한 교회 건축물, 물위에 서 있는 십자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옥상의 유리상자안의 십자가도ᆢ

더 크로즈업해서 보니 인공연못에 반영된 모습도 아름답고
벌써 안에는 관람객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밖에서 보았던 옥상의 십자가 모형도 보이고,
앞에 막힌 유리창을 잘 봐주세요.
안으로 들어가면 스라이딩 미닫이 문으로 스르르
열리면서 바라보는 밖의 풍경에 또 한번 감탄합니다.

물의 교회가 만드는 자연과의 공생을 즐겨주세요 ᆢ
주의사항 등 안내ᆢ조용히 관람하시라고 ᆢ

교회내부가 외부의 눈앞에 보이는 자연의 풍경과
하나가 되도록 설계를 해놓았습니다.
녹음은 더 푸른색으로 돋보이고,
낮에 보이는 풍경도 색다르겠지만
밤의 풍경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면서 사로잡네요ᆢ

이렇게 자연과 하나가 되면서 감상할 수 있도록
방문객이 예배당안으로 들어서기까지
체험의 과정을 중시 했다고 합니다.
앞의 창문이 스르르 미닫이식으로 열리면서
경계가 허물어집니다.
저 멀리 물 한 가운데 떠 있는 십자가는 마치 호수안으로
부터 치솟아 오르고있는 거대한 흰색의 철제 십자가로 보입니다.

안도 타다오의 건축 언어ᆢ
물, 바람, 빛, 소리, 자연이 건물 안으로ᆢ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바람과 빛의 감촉,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자연의 변화를
건축 기행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모두들 환호성을 지르면서 사진 찍느라 바쁘고,
한쪽에서는 조용히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기도를 올립니다.

안도 타다오는 건축의 누드작가?
1941년 오사카에서 쌍둥이 형으로 태어나고
외할머니 가게에서 유년시절을 보내고
쌍둥이 동생과 함께 외국에 나가기 위해 프로 복서로 활동,
건축의 정규과정인 대학 교육은 받지않고
여행을 하면서 건축을 독학으로ᆢ

벽면은 안도 건축의 특징인 노출 콘크리트 벽. 성경책ᆢ

24세때 르 꼬르뷔제에 관한 중고책을 통해
스승을 찾아 나서고,  어릴때 자연과 접한 다양한 경험,
19세때부터 인테리어일, 20세부터 건축공부, 스케치여행 등
1969년 부터 건축가의 첫발
미를 창조하는 시인, 인간을 감동시키는 휴머니즘 등
수식어가 많이 붙는 세계적인 건축가입니다.

마감시간이 되어 제가 마무리하고 나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처님도 만나고, 예수님도 만난 하루 잘 보냈네요.
내 안에 모두 품고 살아갑니다.

이제는 하루의 피로를 씻으려고 기린노유의
온천장에 왔네요.
목욕을하고는 모두들 환상적인 분위기속에서
숲속의 노천온천에서 밤하늘도 보고
우거진 숲속의 나무냄새도 맡으면서
지친 하루 피로를 풀어줍니다.

온천 옆에는 여름이나 낮시간에 운영되는 파도풀장같은
실내 풀장 미나미나 비치네요.
우리는 시간이 허락치않아 눈요기만 하고 숙소로 갑니다.

토마무 리조트로 가려고 오후 10시쯤
셔틀버스를 탑니다.

이렇게 널널한 리조트에서 오랫만에 만난 친한 친구
둘이서 굴러다니면서 잤네요
행복했습니다.

단체여행에 스케쥴을 잘 짜주신 여행사 대표님
직접 친절하게 가이드도 해주신 대표님께
좋은 일정 함께해주셔서 감사한 하루 잘 보냈네요.

거실도 여유있고  하룻밤 숙박하기는 너무 아쉬웠던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ᆢ

짐 보관하는곳도 여유있고, 화장실도 두개로
각각 씻고, 화장도 하고 모두 여유있고 편안했습니다.

6/18일은 새벽에 일어납니다.
1, 케이블카를타고 운해의 테라스
2, 토카치 천년의 숲
3, 롯카노모리
4, 마나베정원

다음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ᆢ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