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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송이 수선화 ! (Seven Daffodils)

낭만차차 2026. 3. 31. 13:54

차차의 낭만정원에도 수선화가 가득 피었어요.
노랑수선화를 보면 생각나는 노래가 있답니다.
60년대의 포크 그룹 브라더스포(The Brothers Four)의
노래로 널리 알려진 Seven Daffodils(일곱송이 수선화).
원곡은 물질적인 부 보다도 자연의 소중한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서정적인 명곡입니다.
가난한 연인이 부유한 자연을 선물로 낭만적으로
노래하는 고백송이랍니다.

날씨가 갑자기 따뜻하니 대품종인 나팔수선화꽃이
활짝피었네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팝송 중 하나로
양희은가수가 번안해서 부를때 한창 따라 부르며
팝송으로도 배우면서 부르던 사랑한 노래입니다.
수선화를 볼때마다 흥얼거려진답니다.

눈부신 아침햇살에
산과 들 눈뜰때
그 맑은 시냇물 따라
내 마음도 흐르네
가난한 이 마음을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긴 하루 어느덧 가고
황혼이 물들면
집 찾아 돌아가는
작은 새들 보며
조용한 이 노래를
당신께 드리리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황금빛 수선화 일곱송이도

양희은 가수님의 은은한 통기타 소리와 함께 부르는
'일곱송이 수선화' 노래를 감상해 보시길요ᆢ

노랑부화관과 흰색 꽃받침에 그라데이션 무늬를 넣은
고블렛이라는 품종을 작년에 새로 심었더니
올해는 화사하게 피어줍니다.

작년 초겨울에 가드너들과 공동구매한 수선화구근 100개를 심었더니 모두 잘 자리를 잡은 듯 하네요
나란히 꽃밭 둘레로 심어봤습니다.
내년부터는 더 많은 번식을 기대하면서ᆢ
빨간 연지를 바른 포르타시모는
제일 늦게 개화를 하는 듯 봉우리로
아직 개화소식이 없네요.

오래전에 심어놓은 애기수선화 떼떼아떼떼는
터치마스터(나팔수선화)에 비하면 빈약해 보이지만 앙증스럽고 귀엽답니다.

고블렛 수선화꽃

노랑겹으로 피는 스프링파라다이스 수선화도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예쁘고 사랑스러워 노랑병아리를 연상케합니다.

수선화에게ᆢ정호승 시인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덕분에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시도 한번 감상해 봅니다.

돌단풍꽃도 이른봄에 피어줍니다.
가을이면 잎에 단풍이 들어 단풍색이
눈에 띠게 이쁘답니다.

5월을 장식해줄 꽃양귀비도 쑥쑥 잘 자라주고,

제일 먼저 봄을 알려주는 크로커스도 화려하게 꽃밭을 장식해줍니다.

튤립도 어느덧 꽃봉오리가
올라오고 있네요.
텃밭일을 하다가도 꽃들을 감상하려고 사이사이에
화초도 심어 키친가든으로 조성해 봅니다.

작년에 심어놓은 홍매화도 첫 개화를 하고
풀또기라고 구입을 했는데 홍매화인 듯 하네요.

쌈채소로 심은 당귀도 새싹을 올리고

울릉도에가면 고기보다도 더 맛있다는
눈개승마(삼나물)도 쑥쑥 싹을 올리네요
올해는 맛나게 먹어 봐야겠어요

원추리도 해마다 꽃을 피우고 자리를 잡아갑니다.
이맘때쯤에는 나물로도 한차례 뜯어 먹고ᆢ
새봄을 알리는 새싹들이 설레게 한답니다.

일년 농사의 시작입니다.
무엇을 심어볼까요?
준비는 완료했답니다.
첫 밭농사는 4월초에 감자심기부터 시작입니다.

우리 증조할머니께서 후손을 많이
낳아 자손들 번창하라고
심어놓으신 200년이 넘는 은행나무에서
겨울 농한기에는 한 차례씩 주워다가
가족들과 볶아먹는 은행입니다.
늘 그리운 할머님께 감사합니다.
역시 옛 어르신들께서는 후대를 생각해서
나무도 심어놓으시고, 희생을 많이 하시고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