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정원, 여행, 조경, 텃밭, 시, 취미, 색소폰, 통기타, 퇴직

벚꽃엔딩의 화려한 날은 가고 ᆢ 또 다른 봄을 맞이합니다.

낭만차차 2026. 5. 8. 07:49

차차의 낭만정원에서 4월을 보내면서
추억으로 화려한 봄꽃들을 올려봅니다.
출근길에서도 이 또한 지루하지 않는 일상입니다.

눈부신 벚꽃의 절정이 화려하게 저를 반겨주네요.
농장주변이 이리 멋지게 장식해주니
멀리 꽃놀이 떠날일이 없답니다.

그대여 그대여~~~~
오늘은 우리 같이 걸어요 이거리를
밤에 들려오는 자장노래 어떤가요 ~
몰랐던 그대와 단 둘이 손 잡고
알 수 없는 이 떨림과 둘이 걸어요

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퍼질 이 거리를
우우 둘이 걸어요 ᆢ

많이 들어보신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노래도 흥얼거리면서 ᆢ
같이 걸어봐요ᆢ

산당화(명자나무)도 이제는 절정으로 피어
안녕을 고하려하고ᆢ

이제는 밭농사의 시작을 알려주네요.
벚꽃감상에 개천가를 서성이던때도 지나가고 ᆢ
흩날리는 꽃비를 맞으면서 열심히 농작물을 심어야겠어요.

밭둑에 제비꽃들이 보랏빛 꽃 융단을 깔아놓았네요.
잡초같지만 멋지게 감상해보세요ᆢ

헬레보루스(크리스마스로즈)도 늦게까지 꽃을 보여줍니다.

또 한번 개천의 물가에 반영되어 다시피는
벚꽃의 감상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서성입니다.
한적한 나의 고향의 풍경에 흠뻑 빠져드네요

무스카리꽃도 이제는 많이 번식이 되고
앙증스럽고 사랑스럽답니다.

조팝나무꽃도 화사하게 밝혀주고ᆢ

정열적인 빨강색의 튤립꽃도 올해는
마지막인 듯 인사합니다.

바톤 터치하듯 원종튤립꽃이 피기시작하는 4월의 끝자락에
첫 꽃송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여리여리하면서도 추운겨울도 잘 견뎌주고 일반 튤립보다는 더 강하답니다.
이제는 자리도 잘 잡아주고 예쁘네요.
우리나라 자생종인 산자고의 꽃이랑도
비슷하고 추천할만한 꽃입니다.

장미조팝도 이제는 풍성하게 피워줍니다.
삽목도 잘되어 장마철에는 더 많은 가족을
만들어 줘야겠습니다.

튤립은 가을에 구근을캐서 보관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작년에는 시험삼아 그냥 놔두었더니 올해는 다른 종류들은 소모되어 꽃을 볼수없는데 이 종자는
소복히 살아나서 예쁘게 피어
더 반가운 꽃입니다.
'반자루카' 라는 종자인 듯 합니다.
일월수목원에서도 많이 심어있고
팻말을 보니 반자루카 라고 ᆢ

요리봐도 예쁘고
저리봐도 예쁜 화려한 튤립꽃입니다.

원종튤립중에서도 예쁜 빨강색 리치품종입니다.
가드너님들이랑 공동구매로 대량으로
심어놨는데 올해부터는 조금씩 가족들이
늘어가는거 같네요.

투바겐젠이라는 품종도 아름답고ᆢ

꽃잔디도 제일 예쁜 계절이네요.
곁에만 다가가도 향기가 코끝을 자극합니다.

팥꽃나무도 한그루 심어놨는데
조금 외로워 보입니다.
그래도 풍성하게 살찌우는 중 입니다.

누운주름잎꽃도 지피식물로 추천할만합니다.
가든매니저과정에서 동기님의 선물로 받아왔는데 잘 자라고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저녁이 되면 오므리고 잠을 자는 듯 하다가
낮에는 활짝 펴주면서 변화를 줍니다.

레이디제인 품종의 원종튤립꽃이
청초해 보이고 깨끗하게 얼굴을 보여주네요ᆢ

델피늄 치어블루도 피고ᆢ

아침, 저녁으로는 요런모습으로
다소곳하게 웅크리고 있네요ᆢ

낮에는 햇살이 반가운지 요렇게 활짝펴주고ᆢ

삽목으로 키운 자엽꽃사과나무가
쑥쑥 자라서 작년부터 꽃을
피우기시작하더니
올해는 많이 피었네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더 행복한 일상입니다.

옥수수 모종을 동네에 사시는 큰오빠
친구분께서 가져다 주셨네요.
맛있는 찰 옥수수라고 심어보라고 합니다.
하늘나라로 가신 저희 큰 오라버니를
생각나게 하는 친한 친구분입니다.
주위에 사시면서 늘 돌봐주시고 감사합니다.

먼 하늘나라에 계시는
오빠가 늘 그립습니다.
시골에 내려오시면 농사일을 즐겨하시고,
앞냇가로 소를 끌고 나가셔서 소한테
풀도 먹이면서 한 손에는 늘 책이 들려있던
모습도 그립습니다.
밤이 새도록 공부만 하시던 모습도
눈에 선하고 ᆢ
서울로 유학을 가셔서
K 명문대의 자랑스러운 농대생이셨는데 ᆢ ㅠ ㅠ

벚꽃이 흩날릴때면 더욱 그립고,
벚꽃처럼 이렇게 인생을
화려하게 피어보지도 못하고 학창시절에
떠나신 오빠 모습에 가슴 한구석이 시려옵니다 ᆢ
아직도 그 이름을 지우지 못 했습니다.